박지수VIEW PROFILE →
스트레이 키즈, '디스 앤 댓'으로 빌보드 200 9연속 1위… K팝 새 역사를 쓰다
스트레이 키즈가 새 미니 앨범 '디스 앤 댓'으로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르며 통산 아홉 번째 1위를 기록했다. 데뷔 앨범부터 아홉 장 연속 1위 진입은 빌보드 역사상 최초의 대기록으로, 롤링 스톤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K팝의 세계적 위상을 다시 증명했다.
K팝이 또 한 번 세계 음악 역사에 굵은 획을 그었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새 미니 앨범 '디스 앤 댓'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다. 이번 기록은 단순한 한 번의 1위를 넘어, 데뷔 이래 이어온 놀라운 연속 기록의 연장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 세계 팬들과 음악 관계자들의 시선이 다시 한 번 한국 그룹에 쏠렸다.
이번 앨범 '디스 앤 댓'은 2026년 8월 7일에 발매되었다. 여덟 개의 트랙으로 구성된 이 미니 앨범은 발매와 동시에 전 세계 음악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빌보드는 8월 22일 자 차트에서 이 앨범을 정상에 올리며 그 성과를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발매 첫 주부터 강력한 판매력을 보이며 차트를 단숨에 점령한 것이다.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빌보드 200에서 통산 아홉 번째 1위를 달성했다. 이는 그룹이 미국 시장에서 얼마나 견고한 팬덤과 영향력을 확보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한 그룹이 이렇게 짧은 기간에 아홉 장의 1위 앨범을 배출하는 것은 결코 흔한 일이 아니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제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
빌보드 200 9연속 1위

가장 주목할 만한 대목은 이 아홉 번의 1위가 모두 연속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이다. 스트레이 키즈는 빌보드 200에 진입한 첫 아홉 장의 앨범을 모두 1위로 데뷔시킨 최초의 아티스트가 되었다. 이는 빌보드 역사상 어떤 그룹이나 솔로 가수도 이루지 못했던 전인미답의 기록이다. 단 한 번의 예외도 없이 정상을 지켜온 놀라운 일관성이 돋보인다.
이 연속 기록의 출발점은 2022년에 발매한 앨범 '오디너리'였다. 당시 처음으로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스트레이 키즈는 이후 발매하는 앨범마다 정상을 놓치지 않았다. 몇 년에 걸쳐 이어진 이 흐름은 그룹의 성장세가 일시적 인기가 아님을 증명한다. 꾸준한 완성도와 탄탄한 글로벌 팬층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였다.
데뷔 앨범부터 아홉 장 연속 빌보드 200 1위 진입은 차트 역사상 누구도 이루지 못한 최초의 기록이다.
판매 수치 역시 이번 성과의 무게를 뒷받침한다. '디스 앤 댓'은 8월 13일로 끝나는 집계 주간에 약 36만 9천 앨범 상당 단위를 기록했다. 그중 실물 음반 판매량이 약 35만 7천 장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스트리밍 중심의 시장에서도 실물 음반이 강세를 보였다는 점은 팬덤의 결집력을 잘 보여준다.
역사에 남을 기록
아홉 번의 1위는 그룹 부문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 기록으로 전설적인 밴드 롤링 스톤스와 나란히 그룹 최다 1위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들보다 앞선 기록은 열아홉 장의 1위를 보유한 비틀즈뿐이다. 한국 그룹이 팝 역사의 상징적 이름들과 같은 반열에서 언급된다는 사실 자체가 놀라운 일이다.
또한 스트레이 키즈는 2000년 이후, 즉 21세기 들어 가장 많은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한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최근 20여 년간 등장한 수많은 그룹 가운데 독보적인 성적이다. 동시에 2020년대에 발매된 앨범 기준으로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최다 1위 기록을 공유하게 되었다. 장르와 국적을 넘어 세계 음악 시장의 중심에 선 것이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스트레이 키즈만의 강렬한 음악적 색깔이 자리한다. 이 그룹은 멤버들이 직접 작사와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하는 자체 제작 시스템으로 잘 알려져 있다. 강한 비트와 실험적인 사운드, 그리고 뚜렷한 메시지가 어우러진 곡들이 세계 팬들을 사로잡았다. 획일적이지 않은 개성이 오히려 글로벌 무대에서 강점으로 작용했다.
K팝의 세계적 위상
스트레이 키즈의 이번 기록은 한 그룹의 성공을 넘어 K팝 산업 전체의 위상을 다시 보여준다. 2026년 들어 한국 음악 기업의 수장들은 빌보드가 선정한 글로벌 파워 플레이어 명단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한국의 제작 시스템과 기획력이 이제 세계 음악 시장의 주류로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아이돌을 수출하던 시대를 넘어 산업 모델 자체가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다.
팬들에게 이번 소식은 단순한 차트 순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스트레이 키즈의 팬덤 스테이는 오랜 응원이 세계적 기록으로 결실을 맺는 순간을 함께했다. 앞으로 이어질 월드 투어와 새로운 활동에 대한 기대도 한층 커지고 있다. 한국 음악이 세계 무대에서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을지, 그 다음 장이 다시 한 번 주목된다.





